하이쿠(俳句). 일본 특유의 짧은 시 모음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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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오늘의 시(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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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쇼
분 류 인생
ㆍ추천: 60  ㆍ조회: 6956  
하이쿠(俳句). 일본 특유의 짧은 시 모음 0407
 

-두 눈을 맞대고 들여다보니 이 암소의 얼굴이 몹시도 외롭구나.
 
 
-달 구경 하는 사람들에게 구름이 잠시 쉴 틈을 주네.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번개를 보면서도 삶이 한 순간인 걸 모르다니
 
 
-벚나무 아래 국물도 생선회도 벚꽃이어라.
 
 
-꾀꼬리 날아와 볕에 말리는 떡에다 똥 싸는 마루 끝
 
 
-저 산까지도 정원으로 들여왔어라 여름철 객실
 
 
-허무한 나를 쓸쓸하게 해다오 저 뻐꾸기여
 
 
-겨울 햇빛이여 흔들리는 말 위에 얼어붙은 그림자
 
 
-여행길에 병드니 황량한 들녘 저편을 꿈은 헤매는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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