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속에서 1115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작성자 헤르만 헤세
분 류 인생
ㆍ추천: 0  ㆍ조회: 2720  
안개 속에서 1115

안개 속을 걸어가는 것은 신기합니다.
숲이며 돌은 저마다 외로움에 잠기고 
나무마다 서로가 보이지 않습니다. 
모두가 혼자입니다.
 

나의 인생이 아직 밝던 시절엔 
세상은 친구들로 가득했건만 
이제 안개가 내리어 
보이는 사람 하나도 없습니다.
 

어쩔 수 없이 모든 것에서 조용히 
사람을 떼어놓는 그 어둠을 
모르고 사는 사람은
참으로 현명하다 할 수는 없습니다.
 

안개 속을 걸어가는 것은 신기합니다.
인생은 고독합니다.
사람들은 서로를 모르고 살아갑니다.
모두가 혼자입니다.
 
   

     
NO SUBJECT NAME ITEM
267 가는 길 0627 김소월 인생
266 목장 0805 로버트 프로스트 자연
265 쉽게 쓰여진 시 1222 윤동주 인생
264 한가(閑暇) 1112 데이비스 인생
263 희망은 한 마리 새 0921 에밀리 디킨슨 인생
262 출범의 노래 1026 김해강 인생
261 그대와 함께 있으면 0327 수잔 폴리스 슈츠 사랑
260 님의 침묵 0122 한용운 이별
259 흐르는 물을 붙들고서 0803 홍사용 이별
258 이니스프리의 호도(湖島) 0809 예이츠 자연
1,,,1112131415161718192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