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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鄕愁) 0331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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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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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鄕愁) 0331
향수(鄕愁) - 정지용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비인 밭에 밤바람소리 말을 달리고 엷은 졸음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 짚베개를 돋다 고이시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흙에서 자란 내 마음 파아란 하늘빛이 그리워 함부로 쏜 화살을 찾으러 풀섭이슬에 함초롬 휘적시든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전설바다에 춤추는 밤물결같은 검은 귀밑거리 날리는 어린 누이와 아무렇지도 않고 예쁠 것도 없는 사철 발벗은 아내가 따가운 햇살을 등에 지고 이삭줍던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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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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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EM |
327 |
말(馬)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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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 |
자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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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
고귀한 자연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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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존슨 |
자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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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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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로웰 |
인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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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보 다리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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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폴리네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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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 풀리면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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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
울기는 쉽지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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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휘른베르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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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
구름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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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보면 흐르고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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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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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상을 사랑하지 않았노라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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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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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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