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0717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작성자 예이츠
분 류 사랑
ㆍ추천: 0  ㆍ조회: 3087  
첫사랑 0717
 
  
비록 떠가는 달처럼
미의 잔인한 종족 속에서 키워졌지만,
그녀는 한동안 걷고 잠깐은 얼굴 붉히며
또 내가 다니는 길에 서 있다
그녀의 몸이 살과 피로 된 심장을
갖고 있다고 내가 생각할 때까지.
 
허나 나 그 위에 손을 얹어
냉혹한 마음을 발견한 이래
많은 것을 기도해 보았으나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다,
매번 뻗치는 손은 미치광이 같아
달 위를 움직이는 것이었기에.
 
그녀는 웃었고, 그건 나를 변모시켜
얼간이로 만들었고,
여기저기를 어정거린다,
달이 사라진 뒤
별들의 천공운행(天空運行)보다 더
텅 빈 머리로.

 
   

     
NO SUBJECT NAME ITEM
297 기억해줘요 0831 로제티 이별
296 이니스프리의 호도(湖島) 0809 예이츠 자연
295 꿈의 나라로 1022 박영희 인생
294 복종 0829 한용운 사랑
293 별이 없는 밤 박진솔 인생
292 붉고 붉은 장미꽃 0315 로버트 번즈 사랑
291 그리운 바다 0712 메이스필드 자연
290 여름밤 0630 유금(柳琴) 인생
289 화경(火鏡) 0228 권환 인생
288 가을날 0911 릴케 자연
123456789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