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별 1118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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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이런
분 류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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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별 1118

귀여운 아가씨여, 그대 입술이 남긴 입맞춤은 
내 입술을 영영 떠날 날이 없을 거외다. 
지금보다 더 행복한 우리 되어서 
그 선물 깨끗이 간직했다가 그대 입술에 되돌려 줄 때까지는
 

헤어지는 이 마당에 빛나는 그대 눈동자 
내 눈동자 속에 그대 사랑만한 사랑을 보고 
그대 눈시울에서 흘러내리는 눈물은 
이내 가슴 속에 울음되어 괼 거외다.
 

홀로 있을 때 그대를 응시하면서도 
날 행복하게 해 줄 사랑의 표적을 
그리고 가슴 속에 간직할 사랑의 기념물도 청하지 않으리다. 
내 가슴 이미 그대 생각만으로 가득 찼거든
 

내 마음은 글로도 옮기지 않으리다.
그러기엔 나의 붓이 너무나 무력하기에. 
오, 사무친 이내 심정 
하찮은 말이 어이 다 이루오리까.
 

밤낮 없이 기쁘거나 슬프거나 
그대에게 얽매인 나의 가슴은 
드러내 보일 길 없는 이내 사랑과 
소리 없이 파고드는 이 아픔을 지녀야 하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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