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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둘이 헤어지던 때 0509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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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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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둘이 헤어지던 때 0509
우리 둘이 헤어지던 때 말없이 눈물 흘리면서 오랜 동안의 이별이기에 가슴은 찢기는 듯했다. 그대 뺨 파랗게 질렸고 입술은 그 때 그 시각에 지금의 슬픔은 예고되었다. 아침 이슬은 싸늘하게 내 이마에 흘러내렸고 내가 지금 느끼는 감정을 깨우쳐 주기라도 했었던가. 그대의 맹세는 모두 깨지고 그대의 명성도 사라졌으니 사람들이 그대 이름 말하는 때에 나는 부끄러움을 숨기지 못한다. 내 앞에서 부르는 그대 이름은 내 귀에 죽음의 종처럼 들리고, 온 몸에 모서리를 느끼게 하는데 왜 그렇게 나는 너를 좋아했나. 우리 서로 알았음을 사람들은 모르지만 나는 그대를 너무나 잘 알았었지. 길이길이 나는 너를 슬퍼하리라. 말하기엔 너무나도 깊은 슬픔을. 남몰래 만난 우리이기에 말 못 하고 나는 슬퍼한다. 그대 가슴만이 잊을 수 있었고 그대의 영혼만이 속일 수 있었지. 오랜 세월이 흐르고 난 뒤 내 만일 그대를 만나게 된다면 어떻게 그대에게 인사를 할까? 말없이 눈물로만 인사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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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
SUBJECT |
NAME |
ITEM |
347 |
애너벨 리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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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거 앨런 포 |
이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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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 |
용기 없는 자는 노예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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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로웰 |
인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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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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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
그대와 함께 있으면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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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 폴리스 슈츠 |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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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
파초(芭蕉)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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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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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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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프로스트 |
자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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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
고독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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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케 |
이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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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
별의 아픔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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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벽 |
자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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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
인생찬가(인생예찬)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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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펠로 |
인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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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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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운 |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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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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