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 0513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ㆍ작성자 릴케
ㆍ분 류 이별
ㆍ추천: 0  ㆍ조회: 2663  
고독 0513


고독은 비와 같습니다.
바다로부터 저녁노을을 향해 떠오릅니다.
멀고먼 쓸쓸한 들로부터
언제나 그것을 지닌 하늘로 갑니다.
그리고 그 하늘로부터 도시로 떨어집니다.
 
그것은 사이진 시간을 비로 내립니다.
아침이 와, 모든 길거리가 방향을 바꿀
아무것도 보지 못한 육체와 육체가
제각기 실망하여 사람과 사람이
같은 침대에서 함께 잘 수밖에 없을 때에
 
그때 고독은 강줄기와 함께 흘러갑니다.
   

     
NO SUBJECT NAME ITEM
347 알 수 없어요 0901 한용운 사랑
346 세월이 가면 1123 박인환 인생
345 비오는 날 0212 롱펠로 인생
344 아름답게 나이 들게 하소서 1104 칼 윌슨 베이커 인생
343 그날이 오면 0610 심훈 인생
342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 0406 도연명 인생
341 나 일찍이 너를 사랑했었다 1211 푸시킨 사랑
340 노래의 날개 0521 하이네 사랑
339 자장가 0915 김동환 인생
338 그 소녀는 1005 프랑시스 잠 사랑
123456789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