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날 0911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작성자 릴케
분 류 자연
ㆍ추천: 0  ㆍ조회: 2795  
가을날 0911
 

주여, 때가 왔습니다. 이번 여름은 참으로 위대했습니다.
해시계 위에 당신의 그림자를 얹으십시오.
들에다 많은 바람을 놓으십시오.
 
마지막 과실들을 익게 하시고,
이틀만 더 남쪽나라의 햇빛을 주시어
그들을 완성시켜, 마지막 단맛이
짙은 포도주 속에 스미게 하십시오.
 
지금 집이 없는 사람은 이제 집을 짓지 않습니다.
지금 고독한 사람은 이후로도 오래 고독하게 살아
잠자지 않고, 읽고, 그리고 긴 편지를 쓸 것입니다.
바람에 나뭇잎이 휘날릴 때, 불안스럽게
이리저리 가로수 길을 헤맬 것입니다.

   

     
NO SUBJECT NAME ITEM
267 떠나가는 배 0802 박용철 인생
266 그리움 0616 매튜 아놀드 사랑
265 아파치 인디언 결혼 축시 0411 아메리카원주민 인생
264 꿈의 나라로 1022 박영희 인생
263 울기는 쉽지 0113 루이스 휘른베르크 인생
262 모든 길은 그대에게 이른다 0705 로이 크로프트 사랑
261 불사르자 0913 노자영 인생
260 사랑의 소리 0204 치피와족 사랑
259 그대에게 띄우는 편지 0715 루퍼트 부루크 사랑
258 웃음의 여울 1128 박영희 인생
1,,,1112131415161718192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