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1214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작성자 이육사
분 류 자연
ㆍ추천: 0  ㆍ조회: 2888  
꽃 1214

동방은 하늘도 다 끝나고
비 한방울 내리잖는 그때에도
오히려 꽃은 빨갛게 피지 않는가
내 목숨을 꾸며 쉬임 없는 날이여.


북쪽 툰드라에도 찬 새벽은
눈속 깊이 꽃 맹아리가 옴작거려
제비떼 까맣게 날아오길 기다리나니
마침내 저버리지 못할 약속(約束)이여


한 바다 복판 용솟음치는 곳
바람결 따라 타오르는 꽃 성(城)에는
 

나비처럼 취(醉)하는 회상(回想)의 무리들아
오늘 내 여기서 너를 불러보노라.
 
   

     
NO SUBJECT NAME ITEM
347 웃은 죄(罪) 0613 김동환(金東煥) 인생
346 오감도(烏瞰圖) - 詩제1호 0529 이상(李箱) 인생
345 이별 0817 괴테 이별
344 내 마음을 아실 이 0828 김영랑 사랑
343 봄바람 0317 김안서 자연
342 물 보면 흐르고 0910 김영랑 자연
341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0518 푸슈킨 인생
340 어느 소녀가 부른 0909 괴테 인생
339 대지의 노래 0511 키츠 자연
338 붉고 붉은 장미꽃 0315 로버트 번즈 사랑
123456789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