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1214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작성자 이육사
분 류 자연
ㆍ추천: 0  ㆍ조회: 2882  
꽃 1214

동방은 하늘도 다 끝나고
비 한방울 내리잖는 그때에도
오히려 꽃은 빨갛게 피지 않는가
내 목숨을 꾸며 쉬임 없는 날이여.


북쪽 툰드라에도 찬 새벽은
눈속 깊이 꽃 맹아리가 옴작거려
제비떼 까맣게 날아오길 기다리나니
마침내 저버리지 못할 약속(約束)이여


한 바다 복판 용솟음치는 곳
바람결 따라 타오르는 꽃 성(城)에는
 

나비처럼 취(醉)하는 회상(回想)의 무리들아
오늘 내 여기서 너를 불러보노라.
 
   

     
NO SUBJECT NAME ITEM
367 오감도(烏瞰圖) - 詩제1호 0529 이상(李箱) 인생
366 구월 0930 헤르만 헤세 자연
365 강이 풀리면 0918 김동환 자연
364 깊이 믿던 심성(心誠) 0704 김소월 우정
363 한국에 부치는 노래 0523 타고르 자연
362 아름다운 여인 0806 헤르만 헤세 사랑
361 옛날 1015 김억 인생
360 봄바람 0317 김안서 자연
359 폭포 1223 김수영 자연
358 용기 없는 자는 노예 0902 로버트 로웰 인생
123456789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