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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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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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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헤르만 헤세
ㆍ
분 류
자연
ㆍ추천:
0
ㆍ조회: 2725
구월 0930
뜰이 슬퍼합니다.
차디찬 빗방울이 꽃 속에 떨어집니다.
여름이 그의 마지막을 향해서
조용히 몸서리칩니다.
단풍진 나뭇잎이 뚝뚝 떨어집니다.
높은 아카시아나무에서 떨어집니다.
여름은 놀라, 피곤하게 죽어가는
뜰의 꿈 속에서 미소를 띱니다.
오랫동안 장미 곁에서 발을 멈추고
아직 여름은 휴식을 그리워할 것입니다.
천천히 큼직한
피로의 눈을 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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