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각화조박쥐문찻통. 조선시대 다구. 나무차통
조선시대 목각화조박쥐문찻통입니다. 차를 담아 보관했던 다구이며, 아름다운 문양에 주칠을 한 차 도구입니다. 뚜껑에는 새 두 마리와 꽃 두 송이가 새겨져 있으며, 壽(목숨 수)자가 표기되어 있습니다. 몸통의 경우에는 가운데를 줄로 구분하여 윗단에는 꽃 세 송이와 새 네 마리가 장식되어 있으며, 아랫단에는 박쥐 두 마리와 덩굴 무늬가 장식되어 있습니다.
또한 바탕엔 전체적으로 촘촘하게 인화문이 새겨져 있습니다. 나무임을 감안하면 무척 섬세한 조각수법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세월로 인한 부분적인 칠 벗김이 조금 있지만 대체로 상태 온전합니다. 크기는 작지만 아름답고, 요즘 보기 쉽지 않은 오래된 다구입니다.
높이 7.2cm, 너비 7.2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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