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선재동자인형. 고려청자동자상
청자선재동자인형(靑磁 善財童子人形).
수월관음도에 등장하는 선재동자(善財童子)를 입체적으로 만든 인형입니다. 선재동자는 수월관음도에서 관음보살을 향해 두손 모아 합장한 자세로 표현되곤 합니다만 독자적으로 제작된 선재동자 조각상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이 청자 선재동자 인형의 얼굴 및 자세와 옷 상태는 조각적인 완성도가 대단히 높습니다. 발 아래 받침대는 연꽃문으로 장식되어서 마치 연꽃에서 피어난 존재처럼 보입니다.
한손이 부러져 제살붙임한 상태이지만, 전체적으로 보존 상태가 양호합니다. 가랑이 밑에는 구멍이 뚫려 있는데, 구울 때 터지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광택도 좋으며, 고려시대 불교 최전성기에 만들어진 명품으로 사료됩니다. 높이 18.4cm, 전면 너비 6cm
*비교 유물: 청자인형주자(국보167호) 청자퇴화점문나한좌상(국보17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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