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자청화산수문필통. 소상팔경도 청화백자
흐르는 강물 주변 풍경을 그린 백자청화산수문 필통입니다. 소상팔경 중 아름답기로 소문난 동정추월과 산시청람의 경치입니다. 조선시대 18세기에 유행한 누각산수문 중 대표적 문양입니다. 누각(악양루)과 저 멀리 달이 있는 풍경은 ‘동정추월(洞庭秋月)’, 바위 위에서 둘이 대화 나누는 모습은 ‘산시청람(山市晴嵐)’입니다. 백자에 그린 두 풍경은 평면적인 회화에서는 느끼기 힘든 입체감과 공간감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필통을 한 바퀴 돌리면 유유히 흐르는 산수풍경화가 됩니다.
조선 선비들의 낭만을 잘 표현한 조선 후기 명품입니다. 높이 12.8cm, 입지름 10.7cm, 굽지름 9.2cm
*비교 유물 백자청화산수문팔각연적(국립중앙박물관) / 백자청화산수문편병(부산시립박물관) / 백자청화운학산수문팔통(성신여대박물관)
*참조자료.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소상팔경도 & 백자청화산수문항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