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무비 3편] 신과 함께 가라, 텐텐,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삶이 여정으로 느껴져서 그런가, 로드 무비를 좋아합니다. 걸어가면서 풍경을 둘러보고, 이런저런 사람들을 만나 사랑하고 아쉬운 작별을 하고, 우연히 혹은 운명으로 다시 만나고, 동행자가 있을 경우 갈등과 화해를 반복하고...
걷는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그보다는 인연에 대해 참 많은 걸 느끼게 하지요. 오늘 문득 로드 무비가 보고 싶기에 새삼 기억나는 몇 편을 추려봅니다.
신과 함께 가라(2002) 독일 변두리 수도원에서만 생활하던 수도사들의 좌충우돌 세상 여행 모험담과 사춘기 수도사의 가슴 뛰는 첫사랑, 그리고 인간적 욕망으로 인한 일탈과 갈등을 사소한 듯 품격 넘치는 유머와 따뜻한 시선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종교를 떠나 감동으로 다가오는 훌륭한 음악은 보너스!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