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세. 쇤베르크, 심장이 멎는 위기를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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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72세
72세. 쇤베르크, 심장이 멎는 위기를 맞다

음악가 쇤베르크(1874~1951년)는 만년에 당뇨와 천식에 시달렸다.
그는 72세 때인 1946년 어느 날 갑자기
심장이 멎는 일생의 위기를 맞았다.

의사는 여러 조치를 취한 끝에
마지막으로 그의 심장에 직접 주사를 놓았다.
그랬더니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기적적으로 소생한 것이었다.

그런데 후유증인지 뭔지 모르지만
그때부터 점점 시력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는 간격이 넓은 오선지를 특별히 주문하여
작곡할 때 사용하였다.

쇤베르크가 정말 숨진 것은 그로부터 5년 지난
1951년 7월 13일 금요일이다.
그가 최후로 남긴 말은 ‘하모니’라는 한 마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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