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0131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작성자 헤르만 헤세
분 류 이별
ㆍ추천: 110  ㆍ조회: 5007  
편지 0131
 

서쪽에서 바람이 불어온다.
보리수가 깊은 신음소리를 내고
달빛은 나뭇가지 사이로
내 방을 엿본다.
 
나를 버린
그리운 사람에게
긴 편지를 썼다.
달빛이 종이 위로 흐른다.
 
글씨 위를 흐르는
고요한 달빛에
나는 슬픔에 젖어
잠도, 달도, 밤 기도도 모두 잊는다.


   

     
NO SUBJECT NAME ITEM
367 비(雨) 0711 정지용 자연
366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0413 백석 사랑
365 어둠 너머로 1030 박영희 자연
364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0107 이상화 자연
363 흰 달 1009 베를렌 자연
362 피조물 0718 릴케 인생
361 하이쿠(俳句). 일본 특유의 짧은 시 모음 0407 바쇼 인생
360 사랑과 우정 0607 에밀리 브론테 우정
359 편지 0131 헤르만 헤세 이별
358 편지 0120 윤동주 인생
123456789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