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없는 하늘
마음 없는 하늘
죄 없는 하늘
그저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바다 같은 하늘을
그저 뚫어지게 보았다.
그러나 아무것도 뵈지 않았다.
뚫어지게 보았다.
그러나 푸른 하늘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