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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도 여행해보지 못한 어딘가에 0624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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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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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도 여행해보지 못한 어딘가에 0624
내가 한 번도 여행해보지 못한 어딘가, 경험이 미치지 않는 곳에,
당신의 눈은 그들의 침묵을 가지고 있다.
당신의 가장 무른 몸짓은 나를 봉쇄하는 것, 혹은 너무나 가까이 있기 때문에 만질 수 없는 것
당신의 사소한 표정은 비록 나 스스로 감았지만
손쉽게 감은 나를 뜨게 하는 것
당신은 언제나 (능숙하고도 신비한 손길로)
최초의 장미를 피우는 봄처럼 나 자신을 한 잎 한 잎 열어놓고
혹은 당신의 바람이 나를 닫게 하는 것이라면
내 삶은 아름답게, 갑자기 닫혀 버릴 텐데
이 꽃의 가슴이 조심스럽게 모든 곳에 내리는 눈을 상상할 때
우리는 당신의 그 강렬한 연약함과 맞먹는
그 무엇도 이 세상에서 발견할 수 없을 텐데
그 재질은 그 나라의 색채로 나를 강제하고
표현된 죽음과 호흡을 가진 영원함.
(나는 당신의 그 무엇이 그렇게 나를 열고 닫는지 알지 못하지만 내 속의 그 무엇인가만이 모든 장미보다 더 깊은 그대 눈동자의 목소리를 이해한다.)
그 누구도, 심지어는 내리는 빗물조차도 그렇게 조그만 손을 가지지 못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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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
SUBJEC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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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EM |
297 |
돌담에 속삭이는 햇살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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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랑 |
자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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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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