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날 0912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작성자 노천명
분 류 인생
ㆍ추천: 0  ㆍ조회: 2799  
장날 0912
 
 
대추 밤을 돈사야 추석을 차렸다.
이십 리를 걸어 열하룻장을 보러 떠나는 새벽
막내딸 이쁜이는 대추를 안 준다고 울었다. 
 

송편 같은 반달이 싸리문 위에 돋고 
건너편 성황당 사시나무 그림자가 무시무시한 저녁
나귀 방울에 지껄이는 소리가 고개를 넘어 가까워지면
이쁜이보다 삽살개가 먼저 마중을 나갔다.
 

   

     
NO SUBJECT NAME ITEM
307 한국에 부치는 노래 0523 타고르 자연
306 그대가 물으면 1028 김형원 인생
305 그를 보내며 0602 한용운 이별
304 세월이 가면 0121 박인환 인생
303 바다와 나비 0612 김기림(金起林) 자연
302 저기 저 백합 꽃잎 속에 1215 하이네 사랑
301 편지 0120 윤동주 인생
300 참나무 1220 알프레드 테니슨 자연
299 장미 0811 노자영 자연
298 와사등 0729 김광균 인생
123456789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