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0907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작성자 로이 크로프트
분 류 사랑
ㆍ추천: 0  ㆍ조회: 2685  
사랑 0907
 

그대를 사랑하오.
지금 그대로의 그대이기 때문만이 아니라
그대와 함께 있을 때의 나 자신 때문이오.
 
그대를 사랑하오.
그대가 만들어놓은 그대 자신 때문만이 아니라
그대가 만들어놓은 나 자신 때문이오.
그대를 사랑하오.
그대가 드러내준 나의 새로운 일면 때문이오.
 
그대를 사랑하오.
잔뜩 채워진 내 가슴에 그대가 손을 대어
희미하게나마 그대 눈에 뜨이지 않을 수 없는
미련하고 약해빠진 모든 것을 눈감아주고
어느 누구도 그토록 깊숙이 살펴서
찾아낸 적이 없던 모든 좋은 것을
밝게 드러내주기 때문이오.
 
그대를 사랑하오.
그대가 내 삶의 재목으로 선술집이 아니라
교회를 짓도록 나를 도와주고
나의 일상사를 치욕이 아니라
노래로 만들도록 도와주기 때문이오.
 
그대를 사랑하오.
그대는 그 어떤 교리보다 나를 선하게 바꾸어놓고
그 어떠한 문명보다도
나를 행복하게 해주려고 애쓰기 때문이오.

 
   

     
NO SUBJECT NAME ITEM
307 나는 세상을 사랑하지 않았노라 0112 바이런 인생
306 울기는 쉽지 0113 루이스 휘른베르크 인생
305 해바라기 비명 0812 함형수 자연
304 그건 태어난다 0813 파블로 네루다 자연
303 The Last Train(마지막 열차) 0614 오장환 인생
302 인적 없는 외진 곳에 그 소녀는 살았네 0208 윌리엄 워즈워드 이별
301 그녀는 아름답게 걷고 있네 0617 바이런 사랑
300 첫사랑 0717 예이츠 사랑
299 아지랑이 0914 윤곤강 자연
298 어디로 0801 박용철 이별
123456789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