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1231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작성자 이상
분 류 인생
ㆍ추천: 0  ㆍ조회: 2856  
가정 1231

문(門)을암만잡아다녀도안열리는것은안에생활(生活)이모자라는까닭이다.
밤이사나운꾸지람으로나를졸른다.
나는우리집내문패(門牌)앞에서여간성가신게아니다.
나는밤속에들어서서제웅처럼자꾸만감(減)해간다.
식구(食口)야봉(封)한창호(窓戶)어데라도한구석터놓아다고내가수입(收入)되어들어가야하지않나.
지붕에서리가내리고뾰족한데는침(鍼)처럼월광(月光)이묻었다.


우리집이앓나보다그러고누가힘에겨운도장을찍나보다.
수명(壽命)을헐어서전당(典當)잡히나보다.
나는그냥문(門)고리에쇠사슬늘어지듯매어달렸다.문(門)을열려고안열리는문(門)을열려고.

 
   

     
NO SUBJECT NAME ITEM
317 논개 0505 변영로 인생
316 한길의 노래 14. 1103 휘트먼 인생
315 보리 피리 0514 한하운 자연
314 사랑 0907 로이 크로프트 사랑
313 오감도(烏瞰圖) - 詩제1호 0529 이상(李箱) 인생
312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0401 롱펠로 인생
311 그를 보내며 0602 한용운 이별
310 The Last Train(마지막 열차) 0614 오장환 인생
309 돌아갈 곳 어디인가 0412 솔결 박영수 인생
308 못 자는 밤 0710 윤동주 인생
123456789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