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밤 숲가에 서서 1219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작성자 로버트 프로스트
분 류 자연
ㆍ추천: 0  ㆍ조회: 2893  
눈 내리는 밤 숲가에 서서 1219

이 숲의 주인이 누구인지 알 듯도 하다.
하기야 그의 집은 마을에 있지만
눈 덮인 그의 숲을 보느라고
내가 여기 멈춰서 있음을 그는 알지 못하리라.


내 작은 말은 일 년 중 가장 어두운 밤
가까이 농가도 없는 곳에
숲과 얼어붙은 호수 사이에
이렇게 멈춰서있음을 이상하게 생각하리라.


뭔가 잘못된 것이 아니냐는 듯
말은 목에 달린 방울을 한 번 흔든다.
방울 소리 외에는 솔솔 부는 바람과 
솜처럼 부드럽게 눈 내리는 소리뿐


숲은 어둡고 깊고 아름답다.
하지만 지켜야 할 약속이 있어
잠들기 전에 몇 십리를 더 가야 한다.
잠들기 전에 몇 십리를 더 가야 한다.
 
   

     
NO SUBJECT NAME ITEM
327 보리 피리 0514 한하운 자연
326 논개 0505 변영로 인생
325 산골물 0727 윤동주 자연
324 마음의 노래 0217 라게르크비스트 사랑
323 금빛은 오래 머물 수 없는 것 1014 로버트 프로스트 자연
322 고적한 밤 0203 한용운 인생
321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한 시 0115 캄파넬라 인생
320 그대가 나의 사랑이 되어 준다면 0816 알퐁스 도데 사랑
319 소네트 43번 0410 셰익스피어 사랑
318 봄 0524 황석우 자연
123456789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