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에게 1230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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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이런
분 류 사랑
ㆍ추천: 0  ㆍ조회: 3050  
여인에게 1230
 
여인이여!
경험이 내게 말해 줄 수 있었을 것이오. 
그대를 바라본 사람은
누구나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음을. 

그대의 굳은 맹세도
모두 허황된 것이라고 하거늘
온통 매력투성이인 그대를 마주하면 
나는 모든 것을 잊고
그대를 찬양하게 되오.


오, 추억이여! 아직 희망이 있어
그대 내 것이라고 생각할 땐
추억은 최고의 축복이지만
그 희망이 깨지고 정열도 없어지면 
그대를 사랑했던 사람들로부터
얼마나 증오를 받을지.

여인은 아름답고 상냥한 거짓말쟁이 
그러기에 풋내기 젊은이들은 여인을 곧 믿게 되지.

그 푸르게 빛나는 눈동자를  
혹은 까맣게 반짝이는 그 눈동자를 
혹은 또 암갈색 눈썹 아래서 부드럽게 빛나는 그 눈동자를 
처음 불 때는 가슴이 마구 고동치고 
그 하나하나의 약속을 선쯧 받아들여 
어리석게도 그것이 영원하리라고 믿지.

그러나 보라,
여인은 하루 사이에 변하고야 마니 
영원히 변치 않는 것은 오직 이 한 마디
‘여인이여, 그대의 맹세는 모래밭에 새겨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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