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보 다리 0821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작성자 아폴리네르
분 류 사랑
ㆍ추천: 110  ㆍ조회: 4890  
미라보 다리 0821
 
미라보 다리 - 아폴리네르
 

미라보 다리 아래 센 강이 흐르고
우리들의 사랑도 흘러간다.
그러나 괴로움에 이어서 오는 기쁨을
나는 또한 기억하고 있나니,

밤이여 오라 종이여 울려라,
세월은 흐르고 나는 여기 머문다.

손에 손을 잡고서 얼굴을 마주 보자.
우리들의 팔 밑으로
미끄러운 물결의
영원한 눈길이 지나갈 때

밤이여 오라 종이여 울려라,
세월은 흐르고 나는 여기 머문다.

흐르는 강물처럼 사랑은 흘러간다.
사랑은 흘러간다.
삶이 느리듯이
희망이 강렬하듯이

밤이여 오라 종이여 울려라,
세월은 흐르고 나는 여기 머문다.

날이 가고 세월이 지나면
가버린 시간도
사랑도 돌아오지 않고
미라보 다리 아래 센 강만 흐른다.

밤이여 오라 종이여 울려라,
세월은 흐르고 나는 여기 머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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