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馬)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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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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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지용
분 류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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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馬) 1120
 

말아, 다락같은 말아
너는 점잔도 하다마는
너는 왜 그리 슬퍼 뵈니?


말아, 사람 편인 말아
검정콩 푸렁콩을 주마


이 말은 누가 난 줄도 모르고
밤이면 먼 데 달을 보며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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