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발 0531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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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치환
분 류 인생
ㆍ추천: 10  ㆍ조회: 2739  
깃발 0531
 
깃발 - 유치환
 


이것은 소리없는 아우성

저 푸른 해원(海原)을 향하야 흔드는


영원한 노스탤지어의 손수건


순정은 물결같이 바람에 나부끼고


오로지 맑고 곧은 이념의 푯대 끝에


애수는 백로처럼 날개를 펴다.


아아 누구던가


이렇게 슬프고도 애달픈 마음을


맨 처음 공중에 달 줄을 안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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