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별이여 1226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작성자 키츠
분 류 사랑
ㆍ추천: 0  ㆍ조회: 2812  
빛나는 별이여 1226

빛나는 별이여,
나 또한 그대처럼 한결같이 존재하길 원합니다.


높다란 밤하늘에 앉은 그대처럼
외로이 빛을 발하며
잠도 잊고 정진하는 자연계의 은둔자 되어,
인간 세상의 기슭을 깨끗이 씻어주는
출렁이는 저 바다의 물결을,
사제다운 자세를,
영원히 뜬눈으로 지켜보고자 함이 아닙니다.


혹은 산과 황량한 벌판에 살포시 내린
하얀 눈의 눈부신 단장을
응시하고자 함도 아닙니다.
아닙니다, 그건 아닙니다.

나는 오직 보다 더 한결같이,
보다 더 변함없이
아리따운 그대의 젖가슴을 베개 삼아
영원히 그 아늑한 기분을 느끼면서
영원히 감미로운 설렘으로 잠 깨어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그대 고운 숨결 들으면서
영원토록 살고자 함입니다.

그렇게 못할 거라면
나 여기에 아련히 숨을 거두고 싶습니다.

 
   

     
NO SUBJECT NAME ITEM
357 유령의 나라 1208 박영희 인생
356 깃발 0531 유치환 인생
355 목마와 숙녀 1124 박인환 인생
354 지식 0903 엘리노어 파전 인생
353 햇빛과 함께 0425 하이네 자연
352 산책 0516 랭보 자연
351 두 번은 없다 1201 비슬라바 쉼보르스카 인생
350 웃음의 여울 1128 박영희 인생
349 끝없는 내 사랑을 약속 드려요 0326 재클린 듀마스 사랑
348 세월이 가면 0121 박인환 인생
123456789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