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가는 배 0802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작성자 박용철
분 류 인생
ㆍ추천: 0  ㆍ조회: 2669  
떠나가는 배 0802

나두야 간다.
나의 이 젊은 나이를
눈물로야 보낼 거냐.
나두야 가련다.
 
아늑한 이 항구인들 손쉽게 버릴 거냐.
안개같이 물어린 눈에도 비치나니
골짜기마다 발에 익은 묏부리 모양
주름살도 눈에 익은 아, 사랑하던 사람들
 
버리고 가는 이도 못 잊는 마음
쫓겨가는 마음인들 무어 다를 거냐.
돌아다보는 구름에는 바람이 햇살짓는다.
앞 대일 언덕인들 마련이나 있을 거냐.
 
나두야 가련다.
나의 이 젊은 나이를
눈물로야 보낼 거냐.
나두야 간다.
   

     
NO SUBJECT NAME ITEM
357 소년 1125 윤동주 인생
356 그리운 그날 0530 가람 이병기 인생
355 왕십리 0824 김소월 자연
354 사랑 0907 로이 크로프트 사랑
353 말(馬) 1120 정지용 자연
352 지식 0903 엘리노어 파전 인생
351 꽃 1214 이육사 자연
350 애정의 숲 1011 발레리 사랑
349 나의 사랑을 약속해요 0328 도나 J. 폴락 사랑
348 애너벨 리 0224 에드거 앨런 포 이별
123456789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