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임 1229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작성자 고이케 마사요
분 류 자연
ㆍ추천: 0  ㆍ조회: 2897  
움직임 1229

비 그친 뒤
길가 나무 아래로
작은 새들이 일제히 내려오는 것을 보았다


마음속까지 함께
시원하게 내려가는 느낌이 들어
나는
왜 나 자신이
이 순간 이 자리에
입회하게 된 것일까 생각했다


분노의 감정처럼 빛나고 있는
단단한 길의 표면
그것을 진정 시키려는 듯
내려오는 작은 새들의 움직임


그때, 하늘에서
은총이라는 말을
소리 없이 손짓으로 알리는 것을 보았다.
 
   

     
NO SUBJECT NAME ITEM
277 목장 0805 로버트 프로스트 자연
276 소중한 세 벗 0321 솔결 박영수 우정
275 외인촌(外人村) 0603 김광균 자연
274 산골물 0727 윤동주 자연
273 흰 구름 1007 헤르만 헤세 자연
272 봄(春) 0419 윤동주 자연
271 고독 0513 릴케 이별
270 님의 노래 1024 김소월 사랑
269 The Last Train(마지막 열차) 0614 오장환 인생
268 나는 모르리 0922 티이즈데일 이별
123456789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