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속에서 1115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작성자 헤르만 헤세
분 류 인생
ㆍ추천: 0  ㆍ조회: 2699  
안개 속에서 1115

안개 속을 걸어가는 것은 신기합니다.
숲이며 돌은 저마다 외로움에 잠기고 
나무마다 서로가 보이지 않습니다. 
모두가 혼자입니다.
 

나의 인생이 아직 밝던 시절엔 
세상은 친구들로 가득했건만 
이제 안개가 내리어 
보이는 사람 하나도 없습니다.
 

어쩔 수 없이 모든 것에서 조용히 
사람을 떼어놓는 그 어둠을 
모르고 사는 사람은
참으로 현명하다 할 수는 없습니다.
 

안개 속을 걸어가는 것은 신기합니다.
인생은 고독합니다.
사람들은 서로를 모르고 살아갑니다.
모두가 혼자입니다.
 
   

     
NO SUBJECT NAME ITEM
277 잊혀진 여자 0130 마리 로랑생 이별
276 말(馬) 1120 정지용 자연
275 영원을 사랑했던 첫 순간 0623 멜라니 샤프카 사랑
274 무제(無題) 0506 이상(李箱) 인생
273 감상의 폐허 1020 박영희 인생
272 꿈길 0216 김소월 사랑
271 출범의 노래 1026 김해강 인생
270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0428 솔결 박영수 인생
269 당신 곁에 0804 타고르 사랑
268 붉고 붉은 장미꽃 0315 로버트 번즈 사랑
123456789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