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속에서 1115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작성자 헤르만 헤세
분 류 인생
ㆍ추천: 0  ㆍ조회: 2694  
안개 속에서 1115

안개 속을 걸어가는 것은 신기합니다.
숲이며 돌은 저마다 외로움에 잠기고 
나무마다 서로가 보이지 않습니다. 
모두가 혼자입니다.
 

나의 인생이 아직 밝던 시절엔 
세상은 친구들로 가득했건만 
이제 안개가 내리어 
보이는 사람 하나도 없습니다.
 

어쩔 수 없이 모든 것에서 조용히 
사람을 떼어놓는 그 어둠을 
모르고 사는 사람은
참으로 현명하다 할 수는 없습니다.
 

안개 속을 걸어가는 것은 신기합니다.
인생은 고독합니다.
사람들은 서로를 모르고 살아갑니다.
모두가 혼자입니다.
 
   

     
NO SUBJECT NAME ITEM
367 나룻배와 행인 1129 한용운 이별
366 당신이 날 사랑해야 한다면 0213 엘리자베스 브라우닝 사랑
365 봄바람 0317 김안서 자연
364 사랑 0907 로이 크로프트 사랑
363 사랑의 소리 0204 치피와족 사랑
362 그 소녀는 1005 프랑시스 잠 사랑
361 고향 0827 백석 자연
360 소녀 0223 괴테 사랑
359 그림자를 나는 쫓으다 1021 박영희 인생
358 고귀한 자연 0919 벤 존슨 자연
123456789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