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정 0201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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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육사
분 류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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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 0201
 

매운 계절의 채찍에 갈겨
마침내 북방으로 휩쓸려 오다
 
하늘도 그만 지쳐 끝난 고원(高原)
서릿발 칼날 진 그 위에 서다
 
어디다 무릎을 꿇어야 하나
한 발 재겨 디딜 곳조차 없다
 
이러매 눈 감아 생각해 볼밖에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갠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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