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임 1229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작성자 고이케 마사요
분 류 자연
ㆍ추천: 0  ㆍ조회: 2917  
움직임 1229

비 그친 뒤
길가 나무 아래로
작은 새들이 일제히 내려오는 것을 보았다


마음속까지 함께
시원하게 내려가는 느낌이 들어
나는
왜 나 자신이
이 순간 이 자리에
입회하게 된 것일까 생각했다


분노의 감정처럼 빛나고 있는
단단한 길의 표면
그것을 진정 시키려는 듯
내려오는 작은 새들의 움직임


그때, 하늘에서
은총이라는 말을
소리 없이 손짓으로 알리는 것을 보았다.
 
   

     
NO SUBJECT NAME ITEM
327 금잔디 0606 김소월 자연
326 서시 0307 윤동주 인생
325 님의 노래 1024 김소월 사랑
324 외인촌(外人村) 0603 김광균 자연
323 자장가 0915 김동환 인생
322 이니스프리의 호도(湖島) 0809 예이츠 자연
321 봄바람 0317 김안서 자연
320 폭포 1223 김수영 자연
319 나의 노래 0920 휘트먼 이별
318 나무 0528 조이스 킬머 자연
123456789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