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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향(思鄕)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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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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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검색: 3월5일→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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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상옥
ㆍ
분 류
자연
ㆍ추천:
0
ㆍ조회: 3019
사향(思鄕) 1228
눈을 가만 감으면 굽이 잦은 풀밭 길이,
개울물 돌돌돌 길섶으로 흘러가고
백양 숲 사립을 가린 초집들도 보이구요.
송아지 몰고 오며 바라보던 진달래도,
저녁노을처럼 산을 둘러 퍼질 것을.
어마씨 그리운 솜씨에 향기로운 꽃지짐
어질고 고운 그들 멧남새도 캐어 오리.
집집 끼니마다 봄을 씹고 사는 마을,
감았던 그 눈을 뜨면 마음 도로 애젓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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