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의 노래 11. 1102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작성자 휘트먼
분 류 인생
ㆍ추천: 0  ㆍ조회: 2693  
한길의 노래 11. 1102

들어보게. 자네에겐 숨김없이 털어놓겠네.
내가 주려는 상품은

빛나는 유서 깊은 것이 아니라 길들지 않은 새 것.
즉 자네에게 찾아오게 마련인 나날일세.


자넨 재물을 쌓아 올려선 안 되네.
벌어들인 것 이룬 것을 아낌없이 흩뿌려야 하네.
작정했던 도시에 당도하여 겨우 흡족하게 정착할 겨를도 없이
 
자넨 거역할 수 없는 부름에 떠나야 하네.
남아있는 이들의 비웃음과 빈정거림을 겪어야 하네.
어떤 사람의 손짓을 받을지라도
열렬한 작별의 입맞춤만으로 답해야 하네.
자네에게 손을 내미는 이들에게 결코 손을 잡혀선 안 되네.
 
   

     
NO SUBJECT NAME ITEM
277 그대의 어둠 0707 릴케 사랑
276 출범의 노래 1026 김해강 인생
275 꽃 1214 이육사 자연
274 사랑 노래 0618 릴케 사랑
273 이별 0817 괴테 이별
272 이별은 미의 창조 1108 한용운 이별
271 경치를 즐기다 0807 김삿갓 자연
270 고별 1118 바이런 이별
269 뒤늦은 고백 0319 솔결 박영수 사랑
268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 0406 도연명 인생
123456789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