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보지 못한 길 0929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작성자 로버트 프로스트
분 류 인생
ㆍ추천: 0  ㆍ조회: 2784  
가 보지 못한 길 0929

노랗게 물든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습니다.
한 나그네 몸으로 두 길을 모두 가볼 수 없어
아쉬운 마음으로 그 곳에 서서
한쪽 길이 덤불 속으로 들어간 끝까지
한참을 그렇게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는 다른 쪽 길을 택했습니다.
먼저 길에 못지않게 아름답고
어쩌면 더 나은 듯도 싶었습니다.
사람들이 밟은 흔적은 비슷했지만 풀이 더 무성하고
사람의 발길을 기다리는 듯해서였습니다.

그날 아침 두 길은 모두 아직
발자국에 더럽혀지지 않은 낙엽에 덮여 있었습니다.
먼저 길은 다른 날로 미루리라 생각했습니다.
길은 길로 이어지는 것이기에
다시 돌아오기 어려우리라 알고 있었지만

먼 먼 훗날 어디에선가
나는 한숨 쉬며 이야기를 할 것입니다.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어
나는 사람이 덜 다닌 길을 택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내 인생을 이처럼 바꿔 놓은 것입니다.”라고.
 
   

     
NO SUBJECT NAME ITEM
287 빛나는 별이여 1226 키츠 사랑
286 소네트 116번 0620 셰익스피어 사랑
285 누각 위에서 서로 만나보니 0311 김삿갓&홍련 자연
284 내가 만든 꽃다발 0226 롱사르 사랑
283 바람이 불어 0726 윤동주 인생
282 하루는 가고 0111 롱펠로 인생
281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0323 솔결 박영수 사랑
280 호접몽(蝴蝶夢) 0815 함형수 자연
279 특별함의 과정 1225 월러스 스티븐스 자연
278 마음의 노래 0217 라게르크비스트 사랑
123456789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