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날 0912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작성자 노천명
분 류 인생
ㆍ추천: 0  ㆍ조회: 2833  
장날 0912
 
 
대추 밤을 돈사야 추석을 차렸다.
이십 리를 걸어 열하룻장을 보러 떠나는 새벽
막내딸 이쁜이는 대추를 안 준다고 울었다. 
 

송편 같은 반달이 싸리문 위에 돋고 
건너편 성황당 사시나무 그림자가 무시무시한 저녁
나귀 방울에 지껄이는 소리가 고개를 넘어 가까워지면
이쁜이보다 삽살개가 먼저 마중을 나갔다.
 

   

     
NO SUBJECT NAME ITEM
27 금빛은 오래 머물 수 없는 것 1014 로버트 프로스트 자연
26 별 헤는 밤 0308 윤동주 인생
25 편지 0131 헤르만 헤세 이별
24 희망은 한 마리 새 0921 에밀리 디킨슨 인생
23 접동새 1227 김소월 자연
22 꽃잎 1001 에이미 로웰 인생
21 그림자를 나는 쫓으다 1021 박영희 인생
20 그대가 나의 사랑이 되어 준다면 0816 알퐁스 도데 사랑
19 첫사랑 0717 예이츠 사랑
18 엘리자베스 0219 헤르만 헤세 사랑
1,,,31323334353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