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 0824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ㆍ작성자 김소월
ㆍ분 류 자연
ㆍ추천: 0  ㆍ조회: 2886  
왕십리 0824
 

비가 온다.
오누나
오는 비는
올지라도 한 닷새 왔으면 좋지.
 
여드레 스무 날엔
온다고 하고
초하루 삭망(朔望)이면 간다고 했지.
가도 가도 왕십리 비가 오네.
 
웬걸, 저 새야.
울랴거던
왕십리 건너가서 울어나다고,
비 맞아 나른해서 벌새가 운다.
 
천안에 삼거리 실버들도
촉촉히 젖어서 늘어졌다네.
비가 와도 한 닷새 왔으면 좋지.
구름도 산마루에 걸려서 운다.

   

     
NO SUBJECT NAME ITEM
347 붉고 붉은 장미꽃 0315 로버트 번즈 사랑
346 눈 오는 지도 1126 윤동주 인생
345 다시 시작하라 0904 도로시 파커 인생
344 그대 없이는 0728 헤르만 헤세 사랑
343 보리 피리 0514 한하운 자연
342 마음이 가는 곳 0418 솔결 박영수 인생
341 알 수 없어요 0901 한용운 사랑
340 피파 찬가 0105 로버트 브라우닝 자연
339 생일 1217 로제티 인생
338 암벽 사이에 핀 꽃 1121 알프레드 테니슨 자연
123456789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