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가의 나무 0810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작성자 로버트 프로스트
분 류 자연
ㆍ추천: 0  ㆍ조회: 2839  
창가의 나무 0810
 

내 창가에 선 나무, 창문의 나무여
밤이 오면 창들은 내려지게 마련일지니
커튼은 결코 치지 말도록 하자
너와 나 사이에
 
대지에서 치솟은 꿈꾸는 몽롱한 머리
구름 다음으로 크게 펼쳐져 있는 것
네가 소리 내어 전하는 가벼운 말이
모두 다 깊은 의미를 지니지는 않는다.
 
그러나 나무여, 나는 네가 바람에 흔들림을 보았다
만일 너도 내가 자는 모습을 보았다면
내가 자유를 잃고 마구 쏠려
파멸 직전이었음을 알았을 것이다.
 
운명의 여신이 우리 머리를 마주보게 한 날
그녀는 그 상상력을 발휘할 것이다.
너의 머리는 바깥 날씨에 크게 관계되고
나의 머리는 마음 날씨에 크게 관계되나니.

   

     
NO SUBJECT NAME ITEM
277 희망은 한 마리 새 0921 에밀리 디킨슨 인생
276 왕십리 0824 김소월 자연
275 애가(哀歌) 1004 프랑시스 잠 사랑
274 멧새 소리 0416 백석 인생
273 애정의 숲 1011 발레리 사랑
272 어느 누구에게 0109 바이런 인생
271 선물 0209 아폴리네르 사랑
270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0428 솔결 박영수 인생
269 소네트 43번 0410 셰익스피어 사랑
268 어느 날 사랑이 0320 솔결 박영수 사랑
123456789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