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가의 나무 0810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작성자 로버트 프로스트
분 류 자연
ㆍ추천: 0  ㆍ조회: 2831  
창가의 나무 0810
 

내 창가에 선 나무, 창문의 나무여
밤이 오면 창들은 내려지게 마련일지니
커튼은 결코 치지 말도록 하자
너와 나 사이에
 
대지에서 치솟은 꿈꾸는 몽롱한 머리
구름 다음으로 크게 펼쳐져 있는 것
네가 소리 내어 전하는 가벼운 말이
모두 다 깊은 의미를 지니지는 않는다.
 
그러나 나무여, 나는 네가 바람에 흔들림을 보았다
만일 너도 내가 자는 모습을 보았다면
내가 자유를 잃고 마구 쏠려
파멸 직전이었음을 알았을 것이다.
 
운명의 여신이 우리 머리를 마주보게 한 날
그녀는 그 상상력을 발휘할 것이다.
너의 머리는 바깥 날씨에 크게 관계되고
나의 머리는 마음 날씨에 크게 관계되나니.

   

     
NO SUBJECT NAME ITEM
367 거리에 비가 내리듯 0517 베를렌 이별
366 깊고 깊은 언약 0702 김소월 사랑
365 별 헤는 밤 0308 윤동주 인생
364 교감(交感) 0512 보들레르 사랑
363 두 번은 없다 1201 비슬라바 쉼보르스카 인생
362 그리움이란 1210 릴케 사랑
361 마리아의 노래 0218 노발리스 사랑
360 아지랑이 0914 윤곤강 자연
359 참나무 1220 알프레드 테니슨 자연
358 그대가 물으면 1028 김형원 인생
123456789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