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스프리의 호도(湖島) 0809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작성자 예이츠
분 류 자연
ㆍ추천: 0  ㆍ조회: 3078  
이니스프리의 호도(湖島) 0809
 

나 이제 일어나 가리, 이니스프리로 가리.
거기 외줄기 엮어 진흙 바른 작은 오두막 짓고
아홉 이랑 콩 심고, 꿀벌통 하나 두고
벌떼소리 요란한 숲 속에서 홀로 살으리.
 
그리고 거기에서 얼마쯤의 평화를 누리리, 평화는 천천히
아침의 베일로부터, 귀뚜라미 우는 곳으로 떨어져 내리거든
한밤중에는 희미하게 빛나고, 대낮에는 자줏빛 광채가 있고.
저녁엔 홍방울새 날개 소리 가득한 그 곳.
 
나 이제 일어나 가리, 밤이나 낮이나
호숫가의 찰랑대는 잔물결 소리 들려오는 그곳으로
도로 혹은 잿빛 포도(鋪道)위에 서 있을 때도
가슴 깊은 곳에서 그 물결 소리 들리네.
-------------------------------------------------------------------------
*이니스프리 호도(湖島): 아일랜드에 있는 작은 호수 섬

   

     
NO SUBJECT NAME ITEM
327 꽃잎 1001 에이미 로웰 인생
326 청포도 0601 이육사 자연
325 강물이 흘러간다 0917 김동명 자연
324 하루는 가고 0111 롱펠로 인생
323 사랑 0907 로이 크로프트 사랑
322 끝없는 내 사랑을 약속 드려요 0326 재클린 듀마스 사랑
321 거울 0825 이상(李箱) 인생
320 비오는 날 0212 롱펠로 인생
319 별이 없는 밤 박진솔 인생
318 헬렌에게 0222 에드거 앨런 포 사랑
123456789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