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바다 0712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작성자 메이스필드
분 류 자연
ㆍ추천: 0  ㆍ조회: 2747  
그리운 바다 0712
 

내 다시 바다로 가리, 그 외로운 바다와 하늘로 가리.
큼직한 배 한 척과 지향할 별 한 떨기 있으면 그 뿐.
박차고 가는 바퀴, 바람의 노래,
흔들리는 흰 돛대와
물에 어린 회색 안개 동트는 새벽이면 그 뿐이니.
 
내 다시 바다로 가리. 달리는 물결이 날 부르는 소리
거역하지 못할 거칠고 맑은 부름 소리 내게 들리고
흰 구름 나부끼며 바람 부는 하루와 흩날리는 눈보라
휘날리는 거품과 울어대는 갈매기 있으면 그 뿐이니.
 
내 다시 바다로 가리, 정처 없는 집시처럼.
바람 새파란 칼날 같은 갈매기와 고래의 길로
쾌활하게 웃어대는 친구의 즐거운 끝없는 이야기
지루함이 다한 뒤의 조용한 잠과 아름다운 꿈만 있으면 그 뿐이니.

 
   

     
NO SUBJECT NAME ITEM
307 나는 다만 0423 솔결 박영수 인생
306 산골물 0727 윤동주 자연
305 어느 날 사랑이 0320 솔결 박영수 사랑
304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0626 릴케 인생
303 그 소녀는 1005 프랑시스 잠 사랑
302 시(詩) 0427 파블로 네루다 인생
301 그리움을 아는 사람만이 0128 괴테 이별
300 기회 0625 김소월 이별
299 한가(閑暇) 1112 데이비스 인생
298 내 눈 감은 뒤에도 0302 릴케 사랑
123456789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