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나라로 1022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작성자 박영희
분 류 인생
ㆍ추천: 0  ㆍ조회: 2818  
꿈의 나라로 1022

꿈 속에 잠긴 외로운 잠이
현실(現實)을 떠난 ‘빛의 고개’를 넘으려 할 때
비에 무너진 잠의 님 없는 집은
가엾이 깊이 무너지도다.

 
그리우는 그림자를 잠은 안고서
꽃피는 꿈길을 달아날 때에
바람에 불붙는 잠의 집 속에
‘생(生)의 고통(苦痛)’은 붉게 타도다.

 
흩어진 내 가슴, 무너진 잠의 집은
꿈나라로 달아난 잠을 찾으러
굳게 닫은 꿈 성(城)을 두드릴 때에
붉은 비는 쏟아져 꿈길을 막도다.

 
‘빛의 고개’를 내게 주소서
술 흐르는 제단(祭壇)에서 내가 울면서
‘꿈의 나라’를 내게 주소서
누른 향기(香氣) 피우면서 내가 빌도다.

 
꿈나라로 내가 가려고
피 흐르는 진 길을 내가 걸으며
연기(煙氣) 찬 마방(魔房)에 내가 홀릴 때
꿈성을 나는 두드리도다.

 
꿈나라 수풀 속에 몸을 감춘 
반가운 잠을 내가 잡고서
행복(幸福)스런 꿈나라로 걸으려 하나
그리우는 그림자를 잠은 놓치다.

 
꿈나라 넓은 길을 내가 다니고
우거진 수풀 속에 찾아서 보나
두려운 비 소리만 꿈길에 차다.

 
   

     
NO SUBJECT NAME ITEM
317 고귀한 자연 0919 벤 존슨 자연
316 보리 피리 0514 한하운 자연
315 건축가 0108 파블로 네루다 인생
314 떠나가는 배 0802 박용철 인생
313 거울 0825 이상(李箱) 인생
312 별 헤는 밤 0308 윤동주 인생
311 인생 0923 샬럿 브론테 인생
310 인연설 0215 한용운 사랑
309 오우가(五友歌) 0310 윤선도 자연
308 나의 사랑을 약속해요 0328 도나 J. 폴락 사랑
123456789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