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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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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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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이스 킬머
ㆍ
분 류
자연
ㆍ추천:
0
ㆍ조회: 2820
나무 0528
나무 - 조이스 킬머
내 결코 보지 못하리
나무처럼 아름다운 시를
단물 흐르는 대지의 가슴에
굶주린 입을 대고 있는 나무
온종일 하느님을 바라보며
잎 무성한 두 팔 들어 기도하는 나무
눈은 그 품 안에 쌓이고
비와 정답게 어울려 사는 나무
시는 나같은 바보가 만들지만
나무를 만드는 건 오직 하느님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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