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 0513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작성자 릴케
분 류 이별
ㆍ추천: 0  ㆍ조회: 2679  
고독 0513


고독은 비와 같습니다.
바다로부터 저녁노을을 향해 떠오릅니다.
멀고먼 쓸쓸한 들로부터
언제나 그것을 지닌 하늘로 갑니다.
그리고 그 하늘로부터 도시로 떨어집니다.
 
그것은 사이진 시간을 비로 내립니다.
아침이 와, 모든 길거리가 방향을 바꿀
아무것도 보지 못한 육체와 육체가
제각기 실망하여 사람과 사람이
같은 침대에서 함께 잘 수밖에 없을 때에
 
그때 고독은 강줄기와 함께 흘러갑니다.
   

     
NO SUBJECT NAME ITEM
367 초원의 빛 0709 윌리엄 워즈워드 인생
366 참회록(懺悔錄) 0818 윤동주 인생
365 그대의 어둠 0707 릴케 사랑
364 이별 0817 괴테 이별
363 그대가 나의 사랑이 되어 준다면 0816 알퐁스 도데 사랑
362 봄(春) 0419 윤동주 자연
361 호접몽(蝴蝶夢) 0815 함형수 자연
360 안개 속에서 1115 헤르만 헤세 인생
359 논개 0505 변영로 인생
358 철썩 철썩 철썩 1017 알프레드 테니슨 자연
123456789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