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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0830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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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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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0830
살구나무 그늘로 얼굴을 가리고, 병원 뒤뜰에 누워,
젊은 여자가 흰 옷 아래로 하얀 다리를 드러내 놓고 일광욕을 한다. 한나절이 기울도록 가슴을 앓는다는 이 여자를 찾아오는 이, 나비 한 마리도 없다.
슬프지도 않은 살구나무 가지에는 바람조차 없다. 나도 모를 아픔을 오래 참다 처음으로 이곳에 찾아왔다. 그러나 나의 늙은 의사는 젊은이의 병을 모른다.
나한테는 병이 없다고 한다. 이 지나친 시련, 이 지나친 피로, 나는 성내서는 안 된다. 여자는 자리에서 일어나 옷깃을 여미고
화단에서 금잔화 한 포기를 따 가슴에 꽂고 병실 안으로 사라진다. 나는 그 여자의 건강이 아니 내 건강도 속히 회복되기를 바라며
그가 누웠던 자리에 누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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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
SUBJECT |
NAME |
ITEM |
277 |
황혼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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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육사 |
인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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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
꽃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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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육사 |
자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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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
세상에서 가장 슬픈 시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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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 네루다 |
인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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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
저녁에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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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섭 |
이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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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 |
월광(月光)으로 짠 병실(病室)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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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희 |
이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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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 |
충만한 힘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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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 네루다 |
인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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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
강물이 흘러간다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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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명 |
자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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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
그리운 바다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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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스필드 |
자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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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 |
별의 아픔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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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벽 |
자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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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
특별함의 과정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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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러스 스티븐스 |
자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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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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