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향수(鄕愁) 0331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
향수(鄕愁) 0331
향수(鄕愁) - 정지용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비인 밭에 밤바람소리 말을 달리고 엷은 졸음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 짚베개를 돋다 고이시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흙에서 자란 내 마음 파아란 하늘빛이 그리워 함부로 쏜 화살을 찾으러 풀섭이슬에 함초롬 휘적시든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전설바다에 춤추는 밤물결같은 검은 귀밑거리 날리는 어린 누이와 아무렇지도 않고 예쁠 것도 없는 사철 발벗은 아내가 따가운 햇살을 등에 지고 이삭줍던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
|
|
NO |
SUBJECT |
NAME |
ITEM |
347 |
창가에서 1122
|
칼 샌드버그 |
인생 |
|
346 |
나는 세상을 사랑하지 않았노라 0112
|
바이런 |
인생 |
|
345 |
봄(春) 0419
|
윤동주 |
자연 |
|
344 |
고향 0827
|
백석 |
자연 |
|
343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0107
|
이상화 |
자연 |
|
342 |
여승(女僧) 1107
|
백석 |
인생 |
|
341 |
첫사랑 0717
|
예이츠 |
사랑 |
|
340 |
고독 0513
|
릴케 |
이별 |
|
339 |
생일 1217
|
로제티 |
인생 |
|
338 |
사랑은 조용히 오는 것 0409
|
벤더빌트 |
사랑 |
|
|
10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