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추억 0324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작성자 윤동주
분 류 인생
ㆍ추천: 30  ㆍ조회: 3163  
사랑스런 추억 0324


봄이 오는 아침, 서울 어느 조그만 정차장에서
희망과 사랑처럼 기차를 기다려,


나는 플랫폼에 간신한 그림자를 떨어뜨리고,
담배를 피웠다.


내 그림자는 담배연기 그림자를 날리고
비둘기 한떼가 부끄러울 것도 없이
나래 속을 속, 속, 햇빛에 비춰 날았다.


기차는 아무 새로운 소식도 없이
나를 멀리 실어다주어,


봄은 다 가고-- 동경(東京)교외 어느 조용한 하숙방에서,
옛 거리에 남은 나를 희망과 사랑처럼 그리워한다.
오늘도 기차는 몇 번이나 무의미하게 지나가고,
오늘도 나는 누구를 기다려 정차장 가차운 언덕에서 서성거릴게다.


--- 아아 젊음은 오래 거기 남아 있거라.
 

   

     
NO SUBJECT NAME ITEM
247 하늘 0318 김동명 자연
246 태초의 아침 0421 윤동주 자연
245 유령의 나라 1208 박영희 인생
244 어디로 0801 박용철 이별
243 돌아오지 않는 옛날 1008 베를렌 인생
242 먼 후일 0214 김소월 이별
241 애가(哀歌) 1004 프랑시스 잠 사랑
240 깊이 믿던 심성(心誠) 0704 김소월 우정
239 나 일찍이 너를 사랑했었다 1211 푸시킨 사랑
238 안개 1006 칼 샌드버그 자연
1,,,1112131415161718192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