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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처럼 걸어서 홍해를 건너간 유명인
1789년 나폴레옹은 이집트 원정 때 육로를 통해 홍해를 건넜다.
나폴레옹이 군대를 이끌고 홍해를 건넌 곳은 수에즈와 가까운 얌 수프(yam suph)였다.
이곳에서 다른 쪽 해안까지는 1.6km 거리이고, 모래톱 때문에 수심이 낮은 편이었다.
썰물 때는 1.5m 정도이고, 밀물 때는 2.1m 정도의 깊이를 유지하지만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은 평소보다 90cm 이상 수심이 더 낮아지기도 한다.
나폴레옹이 이곳에 도착했을 때
서북풍이 강하게 불어 수심이 낮아졌기에 걸어서 건너갔다.
고대 이집트를 탈출한 모세가
어디로 어떻게 홍해를 건넜는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지만,
모세 역시 얌 수프를 비슷한 여건에서 건너갔을 것으로 추정된다.
원래 얌 수프는 ‘갈대의 바다’라는 뜻인데,
이곳을 한글 성경에서는 홍해라고 번역하고 있다.
한편, 나폴레옹은 자서전에서 얌 수프를 맨발로 걸어서 건너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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